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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덱스 시장을 선도하는 크레오라(CREORA)와 세계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타이어코드까지. 다수의 글로벌 1위 제품을 보유한 효성에게 스마트 팩토리는 숙명과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균일한 고품질 제품을 빠르게 생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었죠. 효성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추진해 왔고,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신규 시장에서도 활약 중인데요. 그 스마트 팩토리를 성공에 이르게 한 효성ITX의 이야기를 소개드립니다.
‘효성’ 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탄생
2017년 효성ITX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를 원활히 다루기 위해서는 공정 시 특이 사항이나 문제점 및 위험 요소, 요구사항 등 면밀한 파악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효성ITX는 우선 공장별로 실사를 진행한 뒤, 도출한 내용을 토대로 최적화된 구축 로드맵을 설계했습니다. 이어서 표준 데이터의 수집·관리하고 분석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자동 공정 제어 체계까지 구현하며 단단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효성ITX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BOT+(봇플러스)’이 탄생했습니다. BOT+는 머신비전에 빅데이터와 IoT, 스마트 센서 등을 접목한 스판덱스 공장 맞춤형 솔루션입니다.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제품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AI 장비를 개발하여 불량 여부나 특이 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정상의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제어·관리하고, 공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BOT+는 중국, 베트남 등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에 적용되어 글로벌 표준 생산 체계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성과를 남겼습니다.
효성ITX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성장과 혁신
효성ITX는 2017년 효성중공업이 추진한 AHMS(Asset Health Management Solution)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AHMS는 주요 설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고장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솔루션인데요. 효성중공업이 35년간 축적한 변전소의 주요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완성을 이루었습니다. AMHS의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로부터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암호화하여 데이터 센터에서 24시간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AHMS 도입으로 설비 고장률이 약 80% 감소하고 유지보수 비용이 30% 이상 절감되는 등 변전소 설비의 유지·보수 효율이 향상되었습니다.
BOT+과 효성중공업 AHMS 구축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신규 사업의 가능성을 본 효성ITX는 이후 적극적인 솔루션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2018년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인 ‘익스트림 팩토리(XTRM FACTORY)’를 론칭하고, 2020년에는 SAP 코리아와 협약을 통해 미래 예측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Smart Factory Solution)’을 개발하면서 더욱 체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었습니다.
현재 효성 계열사 글로벌 생산기지 20여 개가 효성ITX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사용하여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효성화학은 전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하여 생산 효율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탁월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비결
스마트 팩토리는 ICT 기술 활용 수준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됩니다. 1레벨은 단순히 생산 정보를 전산 데이터로 수집하고 관리하는 정도입니다. 반면, 최고 수준인 5레벨에서는 모든 공정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되며, 모니터링·제어·최적화가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남들보다 수준 높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려면 데이터 기반의 IoT 기술을 능동적으로 연계·활용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효성ITX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효성은 수십 년간 제조업계를 종횡무진하며 다수의 글로벌 1위 제품을 배출한 기업입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효성이 그간 쌓은 성공 노하우에 최첨단 ICT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그 품질이나 효과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효성ITX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가장 큰 강점은 ‘맞춤형 서비스’에 있습니다. 각 고객사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합니다. 실시간 생산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업종, 설비 상태, 근무 환경, 공정 과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최적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방안을 제안합니다. 이에 더해 ICT 기술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산 계획 및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이 맞춤형 서비스는 DI(Data Integration) 플랫폼 구축·운영, DA(Data Analytics) 플랫폼을 통한 공정 최적화 컨설팅, BI(Business Intelligence)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 효성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제공됩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xtrmPMS, xtrmAMS, xtrmVAS가 있는데요. xtrmPMS는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각종 리포트를 통해 현장 흐름 및 특이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xtrmAMS는 품질 및 공정 이상을 실시간으로 자동 탐지하여 사고 예방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사전 관리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을 줍니다.
DA 플랫폼 xtrmVAS(엔지니어 주도 분석 시스템)는 탐색적·시각적 자료를 통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복잡한 공정 데이터를 쉽게 풀어 제공해 비전문가도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업자 간의 원활한 소통에도 도움을 주어 공정 관련 이슈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xtrmVAS는 중국·베트남·인도·브라질 등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에 적용되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균일화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대외적으로도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투자 대비 30배(5년 누계) 효과를 달성했습니다. 효성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그동안의 성과와 기술력으로 이미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탁월한 품질과 혁신으로 더욱 앞서 나갈 것입니다.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차별화
효성ITX는 대내외적인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과 더불어 미래 신사업 투자와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중입니다. 효성은 2023년 효성ITX 내 연구개발 조직을 디지털 전환 본부로 개편하고, 스마트 팩토리 담당 조직도 별도로 구성하여 신사업을 모색하는 등 관련 영역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금호타이어, LS MnM 등과 활발히 협업하며 사업 확대 및 고도화에도 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2023년 9월에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와 MOU를 맺어 빅데이터 사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하려는 계획입니다.
데이터스트림즈와의 MOU는 국내 제조기업에 특화된 빅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효성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xtrmVAS와 데이터스트림즈의 빅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테라원(TeraONE)’을 융합하여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내려는 것입니다. xtrmVAS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으로 복잡한 공정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분석해주는데요. 테라원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xtrmVAS와 융합할 경우 데이터에 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뿐 아니라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제조업 특화 빅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면, 효성은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70조 원 규모로 1.5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일찍이 전 계열사의 생산기지를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하고, 구축 솔루션까지 개발하며 쉼 없이 달려온 효성에게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에 이어 효성ITX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