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지금, 효성은 더 나은 환경을 위한 고민들을 혁신으로 풀어내며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제 효성이 2024년 동안 거뒀던 의미 있는 성과를 돌아보며, 글로벌 산업계를 이끌었던 리더십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 ‘NRF 2024’에 참석한 효성티앤에스 

효성은 2024년이 시작되자마자 최신 리테일 솔루션을 제시하고 ESG 경영을 인정받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특히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리테일 유통 전시회 ‘NRF 2024’에서는 효성티앤에스가 선보인 최신 무인 결제 솔루션 'JetCheck™'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혁신적인 솔루션은 자동화된 결제 과정으로 대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 매장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되어 ATM 업계 선두 주자 효성의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명확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같은 1월, 효성티앤씨와 HS효성첨단소재는 '2023년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도'의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며, 환경과 지역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매년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환경을 살리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고, 해양 생태계 복원과 폐어망 재활용, 멸종위기종 보호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온 결과입니다. 이렇게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효성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 ‘2023 CDP Korea Awards’ 시상식 

3월, 효성화학과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 각각 '탄소경영섹터 아너스'와 '수자원 관리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했습니다. 효성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 저감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고 실질적인 노력을 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HS효성첨단소재는 수질 및 폐기물 관리 활동에서 특별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 같은 수상으로 효성이 기술 혁신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행동하는 기업임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 

▲ 효성티앤씨의 바리우붕따우성 비전 선포식·투자 승인서 수여식 

2분기 동안 효성은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위한 소재 개발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 더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 뚝심 있는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섬유 제품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는 약 1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연산 20만 톤 규모의 Bio BDO(부탄다이올) 공장을 신설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Bio BDO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바이오 소재로, 이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스판덱스 생산 능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4월에는 HS효성첨단소재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ESG 경영 실천을 강화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HS효성첨단소재는 기후 행동과 성평등 영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과학기반감축목표(SBT)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어 5월, 효성은 베트남에 3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을 모색했습니다. 새 데이터센터는 3만m² 규모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 급증하는 베트남의 데이터센터 수요를 감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 10대 데이터센터 신흥 시장 중 하나로 떠오르는 베트남에 대한 이번 전략적 투자는 효성이 베트남을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실현하는 힘찬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 엔진 발전기 

같은 달, 효성중공업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 발전기를 상용화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것입니다. 이 수소 엔진 발전기는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미래 에너지 산업에서 효성의 기술력을 증명한 놀라운 결과물입니다. 이번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으로 수소 전소 시기를 2050년 목표보다 20년 앞당기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트렌드를 앞서는 행보 

효성은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6월,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한국 창원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력기기 초호황기(슈퍼사이클)에 대응하여 전체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40% 더 늘리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력망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환경을 생각한 신사업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앰버사이클(Ambercycl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폐의류를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패스트 패션으로 초래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과감히 제시했고, 폐의류를 리싸이클 섬유로 전환하는 자원 순환형 패션 생태계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 양주변전소에서 개최된 200MW 전압형 HVDC 변환설비 구축 기념 준공식 

효성중공업은 7월에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며 전력망 안정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 기술은 HVAC(초고압교류송전)에 비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장거리 송전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태양광, 풍력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와 연계가 가능해 미래 송배전 시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기도 합니다. HVDC 기술은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기 때문에 해외 전력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어 효성중공업은 호주 파워링크(Powerlink)사와 350억 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호주 신재생 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2032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발전 전력을 70% 이상으로 전환하겠다는 퀸즐랜드 주정부의 목표에 부응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호주 전력 인프라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호주 송전 시장에서 변압기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입니다. 

미래를 향한 발돋움 

▲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효성티앤씨 regen 

2024년 끝자락에 오면서 효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도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월, 효성티앤씨는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인 ‘PIS’와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섬유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PIS 전시회에서는 새롭게 선보인 기능성 폴리에스터 ‘크레오라 코나두(CREORA Conadu)’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리젠(regen)의 제조 과정을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했고, Textile to Textile(섬유 재활용)을 적용한 제품을 전시하여 의류 폐기물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미래 섬유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 CIGRE 2024 박람회에 참가한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또한 8월에 열린 글로벌 최대 전력망 박람회인 ‘CIGRE 2024’에서 차세대 전력 기술을 공개하며 미래 전력 산업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실력을 뽐냈습니다. 초고압변압기부터 차단기, STATCOM 등 핵심 제품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인 GIS, 신재생에너지 발전 효율을 높이는 ESS 같은 혁신 기술들이 유럽 고객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효성중공업이 기술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글로벌 전력 시장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은 순간이었습니다. 

9월에는 HS효성첨단소재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복합 소재 전시회인 ‘CAMX 2024’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의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알렸습니다. 탄섬은 HS효성첨단소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강도 탄소섬유로, 2022년에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기술적 성취를 바탕으로 효성은 탄소섬유를 미래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이끄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4년은 효성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한 해였습니다. 효성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먼저 나아가며 선도합니다. 다가오는 2025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세계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단단히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