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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끊임없이 지구의 자원을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한히 주기만 할 것 같았던 지구는 이제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없었고 예상하지 못했던 기후 변화, 질병, 자연재해는 지구가 앓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문제는 인류가 여전히 지구의 자원에 의지하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대로 계속된다면 인류도, 지구도 그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새로운 에너지, 더 가벼운 소재로 만든 모빌리티, 더 안전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탄소 배출을 줄이는 혁신적인 기술이 지구와 인류의 공존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가설이 아닙니다. 기업과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R&D를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기술이 만들어낼 새로운 세상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환경을 보호하면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 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재생섬유 기술 등은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이러한 기술들이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술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삶을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R&D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효성그룹의 지속 가능한 R&D 역량
효성그룹의 R&D는 과거로부터 그룹의 장기적인 성장과 글로벌 리더십을 확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효성그룹은 1992년 한국 최초로 스판덱스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상용화했습니다. 당시 스판덱스 제조 기술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소수의 나라에서만 보유하고 있었으나, 효성이 독자적인 R&D를 통해 자체 생산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후 효성은 201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올랐으며, 현재는 전 세계 스판덱스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기존 금속보다 훨씬 가볍고 강력한 탄소섬유 탄섬
1. 탄소섬유 R&D의 역할
효성그룹의 탄소섬유 연구는 그 좋은 예입니다. 탄소섬유는 기존 금속보다 훨씬 가볍고 강력하여, 우주산업이나 항공기, 선박, 자동차 같은 이동 수단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용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무게를 줄이면 에너지를 적게 소비할 수 있습니다. 탄소섬유로 가벼워진 항공기, 선박, 자동차는 연료를 덜 사용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입니다. 이러한 신소재가 우리 일상에 스며들면서 지구는 점점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효성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보여주는 대표 제품인 탄소섬유 TANSOME®은 중공업 분야에서는 항공우주 및 모빌리티 핵심 부품으로, 섬유 분야에서는 경량화된 에너지 저장 용기로 활용되는 등 폭넓은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TANSOME®으로 만든 수소 자동차 연료 탱크는 기존 연료 탱크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효성은 이러한 고성능 탄소섬유의 생산을 2028년까지 연간 24,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에서 효성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처럼 탄소섬유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소재입니다.
2. 수소 에너지 연구 및 인프라 개발
많은 기업이 특정 산업에만 집중하여 R&D를 진행하는 반면, 효성그룹은 여러 산업에서 동시에 R&D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개별 산업의 발전을 넘어, 각 산업 간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으로 효성그룹은 수소 에너지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수소 엔진 발전기
수소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INNIO Jenbacher와 협력하여 수소 엔진 발전기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수소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수소 충전소 인프라를 확장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 자동차 에너지 기술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기술입니다.
효성은 탄소포집 및 활용(CCU) 기술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다시 활용하는 혁신적인 방법입니다. 효성은 글로벌 화학 기업 Linde와 협력해 CO2 감축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수소 생산 과정에도 적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생산된 수소는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CCU 기술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여러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환경을 보호하면서 경제적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환경적 책임과 성장 주도하는 효성의 R&D
효성그룹의 이러한 R&D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들은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효성의 기술은 이를 통해 지구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사회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효성그룹의 R&D는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환경적,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효성그룹 R&D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