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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효성
효성그룹은 지난 2021년 4월 ESG경영위원회를 확대 개편하였습니다.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하기 위해 ‘그린경영 Vision 2030’ 전략을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둔 활발한 연구개발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실천 중입니다. 효성그룹은 왜 기후변화 대응에 이렇게 적극적인 걸까요?
지난 7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빙하인 론 빙하 위에 거대한 천막이 덮였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론 빙하의 두께는 최근 10 년간 무려 40m나 줄어들었습니다. 빙하가 녹아 사라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스위스 당국이 햇빛을 반사할 수 있는 흰색 천막을 씌운 것입니다.
이 밖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이상 기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미국은 폭염, 홍수, 산불로 신음했고, 유럽의 폭염 발생 빈도도 42년간 3-4배나 증가했습니다. 유엔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인류는 ‘집단자살’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표현을 하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른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이 앞장서야 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기업의 생산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인류는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때에 구매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제조하고, 운송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에는 무관심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세계 각국의 정부는 속속들이 강화된 환경 규제를 내놓는 한편, 소비자를 중심으로는 가치소비 경향이 확산되며 탄소 발자국을 줄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그동안 인류의 편의를 위해 발전시킨 기술을 인류의 생존과 환경을 위한 기술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과제에 당면했습니다.
효성의 기후대응 전략, 그린경영 Vision 2030
효성그룹의 기후대응 전략인 그린경영 Vison 2030에는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 이해관계자 신뢰 제고라는 네 가지 전방위적 목표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효성은 각 목표 별 세부추진과제를 상정하여 전사 차원의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습니다.
효성그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4.5% 감축하겠다는 정량적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효성그룹은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의 각 공장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통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습니다. 사업장 인근 생활폐기물 소각장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인 폐기물 소각폐열을 공급받고, 공장 내 폐수처리장 혐기성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보일러에 공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각 공장별 환경투자계획을 수립하여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감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효성그룹은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전념하고 있습니다. 녹색구매방침과 사내 화학물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제품 구매를 늘려가고 있으며, 수질 및 대기 오염물질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한 환경오염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협력사 에너지 절감 진단 및 설비 지원을 통한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정보 공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효성그룹은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TCFD의 권고안에 따라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한 그린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 강화를 위해 ISO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효성화학 용연공장은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인증을 도입하여 운영 중입니다.
친환경 포트폴리오로 채워가는 친환경 사회
효성은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제품을 통해 친환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점진적 전환을 목표로 관련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순환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재생 섬유를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의 유용 성분을 추출하여 재활용한 제품인 ‘리젠 폴리에스터’를 개발하였으며, 해양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하여 리사이클링 나일론으로 재탄생시킨 ‘리젠오션 나일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그린 경영 3대 전략 방향인 Zero Emission, Zero Waste, Zero Impact를 추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가 공급 중인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는 목재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제작되어 기존 레이온, 나일론 타이어코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30% 낮습니다. 또한 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분야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자동차 소재에 이용되는 탄소섬유 ‘TANSOME®’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 충전소, 액화수소, 풍력터빈, 에너지 저장 장치(ESS)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변압기와 차단기 등 기존 제품의 친환경화 관련 연구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축 분야에서도 친환경 건설 공법을 활용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친환경 조경을 구축하며 친환경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효성화학 역시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2013년 독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폴리케톤은 자동차, 생활용품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으로 창출하는 비즈니스 기회
기후변화와 팬데믹을 겪으며 환경에 대한 인류의 의식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그린슈머’로 변모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새로운 숙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혁의 시기에 효성은 친환경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효성은 제품과 생산 등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거쳐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친환경 경영 체제를 고도화하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며,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협력사, 인류, 환경 모두와 상생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