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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주요 지수 산출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매년 상장기업들의 ESG 역량을 살핍니다. 1999년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따지는 권위 있는 평가인데요. 2023년 11월 효성티앤씨는 2022년 성과로 AA 등급을 받아 글로벌 원자재 화학 회사 중 가장 높은 리더 그룹으로 분류됐습니다. 기후 변화 대비와 탄소 저감에 앞장서 전년보다(BBB 등급) 두 단계 상승했죠. 탄소 배출, 유독성 물질·폐기물, 물 부족, 화학적 위험성 등 4개 항목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2023년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습니다.
#2.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91개국에서 수행 중인 글로벌 기후 변화 프로젝트입니다. 2023년 약 2만 3천 개 기업(국내 211곳)이 CDP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 변화 위기 및 기회, 탄소 경영 전략을 공개했죠. 2024년 3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기후 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 기업 시상식’에선 효성화학과 효성첨단소재가 수상의 쾌거를 안았는데요. 효성화학은 기후 변화 대응 부문 ‘탄소 경영 섹터 아너스’, 효성첨단소재는 수자원 관리 부문 ‘특별상’을 획득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의 경우, 2022년 CDP 상위 등급인 ‘Leadership A-‘를 받아 저탄소 경영 선도 기업임을 대내외에 확인시켰습니다.
글로벌 기관은 무엇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나
▲ 2023 CDP Korea Awards에서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은 효성
MSCI는 효성티앤씨의 지속 가능 제품 개발과 에너지 효율성 및 탄소 관리에 주목했는데요. 효성티앤씨는 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자 일찍이 IT 기반 탄소 자산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탄소 발자국 산정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또 환경 인식이 그리 높지 않던 2000년대 초 친환경 섬유 소재 브랜드 ‘리젠(regen)’ 등으로 리사이클·바이오 섬유 사업, ESG 캠페인을 선도하며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죠.
CDP는 효성화학과 효성첨단소재가 탄소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효성화학은 별도 팀을 꾸려 탄소 배출 저감 방안을 발굴하고, 핵심 성과 지표(KPI)를 설정했죠. 효성첨단소재는 2020년 기후 변화 대응 부문 ‘탄소 경영 아너스 클럽’, ‘탄소 경영 섹터 아너스’에 이어 수질·폐기물 관리로 B등급을 받아 기후 변화 대응과 수자원 보호 노력을 증명했습니다.
의지를 넘어 미래를 개척할 비전 ‘RE:GEN’
효성이 펼친 ESG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지수) KOREA’에 최초로 편입됐는데요. 기후 변화 대응력 향상, 환경 친화 제품 개발, 지속 가능 경영 조직 신설·강화, 협력사 상생 협업 등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입니다. 글로벌 ESG 공급망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골드 메달 등급도 2023년까지 3년 연속 획득했죠. 이는 섬유 산업 내 상위 1%, 평가에 참여한 글로벌 회사 중 상위 3%만 받을 수 있습니다.
▲ 글로벌 감축 목표 수립, 저탄소 제품 개발,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 등으로 DJSI KOREA에 편입된 효성첨단소재
이러한 외부 평가는 효성이 다년간 체계적이고 다각도로 전개한 ESG 경영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효성의 ESG 브랜드 ‘RE:GEN’은 당면한 지구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번영된 세상을 위해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는데요. 의지 천명을 넘어 리사이클/업사이클/탄소 저감/뉴 에너지/자원 세이브 다섯 가지 테마 아래 세부 목표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또한, 전사 차원의 실행 체계로 기후 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두었죠. 2021년에는 지배 구조를 담당하던 투명경영위원회의 분야를 환경·사회로 확장해 ESG경영추진위원회를 출범했는데요. 이곳에서 ESG 정책 수립, 환경·안전·기후 변화 대비 투자 및 계획 심의 등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한편 효성은 2020년 ‘그린경영 비전 2030’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비전을 기반으로 재활용 저탄소 소재를 비롯해 전 사업 부문에서 지속 가능 제품을 확대하고 시장 발굴에 나섰죠. 특히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유관 설비를 도입하고 공정을 개선하고 있는데요. 탄소 자산 관리 시스템으로 시설별 배출권 할당량, 배출 계획, 예상/실제 배출량도 실시간 파악합니다.
그 예로 효성티앤씨는 구미공장 냉수 관리 온도를 상향해 냉동 부하를 감소시켰고, 울산공장 건조기 설비를 개선해 공기 손실을 줄였습니다. R&D 비용 약 30%를 친환경 기술·제품에 쏟는 효성첨단소재는 공정을 업그레이드해 스팀 사용을 줄이고 소각로 폐열회수 통합 운전을 시행했습니다.
▲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의 핵심인 수소 엔진 발전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효성중공업
신재생 에너지 도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스템으로 녹색 기술 분야를 리드 중입니다. 고효율 태양광 인버터, 다양한 라인업의 풍력 터빈은 물론이고 탄소 감축을 실현할 수소 에너지 생태계도 조성했는데요. 최근 독일 화학 기업 린데그룹과 설립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는 연간 1만 3천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죠. 향후에는 생산 능력을 3만 9천 톤까지 증대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효성화학(수소 생산)-효성첨단소재(수소 저장 용기용 탄소섬유 생산)-효성중공업(수소 충전소 구축) 등 전 계열사에 걸쳐 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하려 합니다.
ESG는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
친환경을 지향하려면 사내 인식 개선이 필수입니다. 효성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교육을 열고, 사업장 담당자가 온실가스 배출 방법론, 감축 기술 동향 등을 익힐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에게 ESG 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2022년 10월 ESG경영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기후 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TCFD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 변화 정보 공개를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로 전 세계 3,40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죠. 효성은 이 선언을 계기로 ESG 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끌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섬유, 중공업, 화학, 첨단 소재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탄소 저감과 지속 가능 사업을 중심으로 기후 변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앞으로도 ESG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기후 변화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효성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