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는 22일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회사 성금 1,000만 엔(약 1억 4,000만 원)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7,000만 원 등 2억 1,000만 원을 기탁했다. 회사 성금 1,000만 엔은 효성재팬을 통해 일본 적십자사에 전달했고 임직원이 직접 나서서 모은 성금 약 7,000만 원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기탁했다. 직원들이 모은 성금은 한 사우가 회사 인트라넷 게시판에 “이웃 나라 일본이 아픔을 겪고 있는데 우리도 무언가 해야 하지 않느냐”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비탄에 빠진 일본 국민들을 돕기 위해 국내 본사와 지방 사업장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브라질, 터키, 베트남, 룩셈부르크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한 효성 가족들이 하나가 됐다. 언론 보도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며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막상 도울 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임직원들의 격려와 응원을 담은 댓글 릴레이가 세계 곳곳 사업장에서 이어지며 모금 운동으로 발전했고 이틀 만에 2,000여 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일본에 지인이 있거나 출장을 자주 가는 직원들은 현지 사람들의 안부를 걱정하며 동참했다. 임직원들은 성금 끝자리를 ‘154(일어나) 원’, ‘1004(천사) 원’ 등으로 기부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