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우리회사는 3년여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상업화를 위해 2013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자해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톤 규모로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우리회사는 오는 2020년까지 탄소섬유 분야에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하고 이날 전라북도, 전주시와 MOU를 체결했다. 우리가 이번에 개발 완료한 중성능 제품은 탄소섬유 중에서도 전 산업 분야에 가장 다양하게 사용된다. 탄소섬유는 고도의 생산기술이 필요한 첨단 신소재로 그동안 일본 및 미국의 극소수 기업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수요량 전체를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상운 부회장은 “효성이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기술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탄소섬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2020년까지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