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민방위의 날 맞아 화재대피훈련 실시

효성이 20일 ‘제39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화재대피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사 전 임직원은 화재경보발령 사이렌 소리에 맞춰 내방중인 고객과 함께 신속하게 옥상•신용보증기금•롯데캐슬 등 층별로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했다. 본사 임직원들은 사전에 각 팀장들을 통해 교육된 휴대품목만을 지참하고, 미리 준비된 마스크 또는 젖은 손수건으로 입가림을 한 상태로 안전하게 지상대피장소로 이동했다.

이번 대피는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사내 감독관 14명을 지정해 미참석자 없이 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실제 사고를 대비해 초동 화재진압 실패를 가정하고 전원차단, 엘리베이터 통제, 환자 발생 등 최악의 상황을 설정해 실제 화재를 방불케 했다. 효성은 이번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여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3일에는 본사 지하강당에서 마포소방서 소방교관을 초청해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자동 심장 충격기) 교육을 실시한다. 본사에 근무하는 팀장 전원을 대상으로는 같은 교육을 지난 17일에 기 진행한 바 있다.

효성은 울산•창원•용연 등 지방사업장에서도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해 전사적으로 비상사태 대비계획을 철저히 수립하는 등 재난에 대비한 전 임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민방위의 날을 맞아 LG전자•한진중공업•코엑스 등에서도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