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는 11월 4일 프레스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폴리케톤은 나일론과 비교할 때 충격에 견디는 성질은 2.3배, 가솔린 염화칼슘 등 화학물질에 노출됐을 때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는 성질(내화학성)은 30% 이상 우수하고 내마모성 역시 기존 소재보다 14배 이상 뛰어나다.
우리회사는 10여 년간 500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신소재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했다. 이미 우리회사는 국내 133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27건의 신물질(폴리케톤) 관련 특허 출원·등록을 완료했다. 이어 2012년에는 울산에 연산 1,000톤 규모의 폴리케톤 중합 생산 설비를 구축해 폴리케톤 소재를 양산하고, 상업 생산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확보했다.
기업이 세계 최초로 고분자 신소재를 개발한 것은 우리회사가 처음이다. 이번 소재 개발 성공으로 오는 2020년까지 폴리케톤이 대체할 수 있는 소재에 대한 직접적인 부가가치 창출 효과는 약 1조 원, 폴리케톤 소재를 활용한 부품과 완제품 등 전후방 사업까지 포함하면 그 부가가치는 최소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