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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 오사카 개최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사 연설



    5월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개막식에서 조석래 회장은 아시아도 EU처럼 성공하려면, 한ㆍ일 양국이 수준 높은 FTA를 먼저 체결하고, 이를 아시아 시장 통합의 모델로 삼아 아시아 모든 나라가 함께 참가하는 통합된 거대 시장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 협상을 개시하기로 한 한ㆍ중ㆍ일 FTA에서 중국 측이 민감한 품목을 제외하거나 자유화의 속도를 늦추는 등 낮은 수준의 FTA를 추구할 것이기 때문에 한ㆍ일 간에 높은 수준의 FTA를 통해 아시아권의 성공적 경제 통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세계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아시아 국가들은 그동안 구미 시장으로의 수출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룬 성장 모델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으며, 이제는 역내 교육을 늘리고 내수를 키워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성장 축 역할을 할 때가 되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이 모여 양국 간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경제인회의는 일본 오사카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한일경제인회의는 민간 경제인 모임으로는 최대 규모의 회의로 양국을 오가며 번갈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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