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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765kV급 초고압 변압기 첫 해외수출

    - 베네수엘라 국영 전력회사으로부터 765kV급 4대 수주

    효성은 베네수엘라 국영 전력회사인 C.V.G 에델카(EDELCA) 로부터 765kV급 초고압 변압기 4대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일부 업체만이 생산 가능한 765kV급 초고압 변압기는 전력 기기분야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며, 효성의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765kV급 변압기의 해외 첫 수출이자 효성이 중남미로 시장 다각화에 성공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수주는 초고압 전력제품 분야 선진 메이커인 ABB, 지멘스와 효성만이엄격한 사전 기술심사를 통과하였고 이후 경쟁입찰을 통해 효성이 최종 납품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이는 초고압 차단기(Gas Insulated Switchgear)에 이어서 효성의 초고압 변압기가 글로벌 탑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세계 초고압 전력 시장 리더로 인정받게 됐으며, 글로벌 유수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특히 비영어권인 중남미 지역에서의 수주 성공으로 효성이 글로벌 시장 대응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증명돼, 중남미와 북미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고압 변압기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인 베네수엘라 구리 수력발전소(Guri Hydraulic Plant)의 전력을 수도 카라카스 등 전력 수요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수력발전에 주로 의존하는 베네수엘라는 그 동안 불규칙한 강수로 전력 공급이 불안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효성은 지난 3월 중국 남통우방 변압기 유한공사를 인수,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BPA사로부터 500KV급 초고압변압기를 수주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송전계통 관련 설명
    - 송전계통은 전력 수요에 따라 나라별로 차이가 있음.
    - 국내 송전계통(한전)은 22.9kV-154kV-345kV-765kV 순으로 전압이 높아짐.
    - 베네수엘라의 송전망은 13.8kV-34.5kV-115kV-230kV-400kV-765kV 임.
    - 765kV를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남아공, 베네수엘라, 헝가리, 브라질 등이며, 대부분의 다른 나라의 최대 전압은 500kV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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