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가 LCD용 TAC(Tri Acetyl Cellulose) 필름 공장을 울산에 건립,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자재료 사업을 본격화한다. 우리회사는 울산 용연 지역에 오는 2009년까지 총 1천 300억 원을 투입해 연산 5천만㎡ 규모의 LCD용 TAC 필름 공장을 건설한다.
TAC 필름은 TV·모니터·노트북·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LCD의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필름의 일종으로, 뛰어난 광학적 특성을 지닌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소재다.
이번 TAC 필름 사업진출로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는 물론, 국내 디스플레이 완성품 및 중간제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회사는 TAC 필름 공장 건립을 위해 2006년 6월 독일의 아그파 포토를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부품소재 국산화를 위한 정부지원과제 주관업체로 선정돼 TAC 필름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TAC 필름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6년 기준 1조3천억 원이며, 그 중 국내시장이 3천억 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TAC 필름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09년에는 국내시장이 5천2백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