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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 한일 FTA 조기 체결 촉구




    제 39회 한일경제인 회의 열려 미래지향적 한일협력 선언

    한일 간 민간경제협력의 장인 제 39회 한일경제인회의가 4월 12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려 한일 경제 협력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한일경제협회 회장인 조석래 회장은 이이지마 히데타네 일한경제협회 회장과 양국 정상에게 한일 FTA을 조기 체결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198명, 일본 측 109명 등 307명의 역대 최다 규모의 경제인들이 참여해 한일 FTA 등 양국 경제현안과 관련한 경제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한일경제협회에 참여한 한일 경제인들은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기반조성과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상호 협력키로 하는 한편 투자환경 개선과 무역 장벽제거에도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지구환경문제에도 공동 대응하고, 한일 양국 기업 간 교류확대는 물론 스포츠, 관광, 문화면의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조석래 회장은 “한미 FTA가 한일 양국 재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일 FTA는 경제인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고, 일이 이미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옆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일 FTA가 성공적으로 타결된 뒤 다른 나라에 전파돼 동아시아 경제공동체가 만들어진다면 한일 경제인으로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밝혔다.
    일한경제협회의 이이지마 회장은 “한미 FTA는 협상이 타결됐는데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일 FTA 협상이 중단돼 있는 상태여서 안타깝다”며 “한일 경제인이 이번 회의에서 FTA를 조속히 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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