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티스와 음악친구들, 11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효성이 함께하는 ‘커티스와 음악친구들’의 아이티 참사 돕기 자선음악회가 11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커티스와 음악친구들은 세계 정상의 음악 영재교육기관인 미국 커티스 음악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음악단으로, 피아니스트 이경숙씨를 주축으로 지휘자 성기선, 소프라노 김영미, 클라리네티스트 김현곤, 비올리스트 김유영, 피아니스트 이양숙, 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 바리톤 서정학씨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엘가 ‘현을 위한 세레나데’, 사라사테 ‘치고이네르바이젠’, 쇼핑 ‘탄식’, 쇼팽 피아노 전주곡, 슈베르트 ‘바위 위의 목동’,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등 아이티 사람들을 위로하는 마음이 담긴 음악이 연주되며, 수익금 전액을 지진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한편 효성은 지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를 돕기 위해 지난 달 구호 성금 5만 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효성은 홍명보 재단의 자선축구대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예술·음악 분야의 메세나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 참고
커티스 음악원(Curtis Institute of Music)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세계적인 영재 음악학교로, 기부입학 등을 철저히 배재하고 오로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린 음악학도들을 전문 음악가로 훈련시키는 것을 목표로 1924년 세워졌음.
커티스 음악원은 총 학생수가 170여명밖에 안되는 작은 학교이지만 졸업생들이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을 양성하는 곳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merit-based full-tuition scholarship)을 제공하는 학교로도 유명하며, 졸업생으로는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부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랑랑’ 등 수많은 영재들을 배출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