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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HEEC), 알제리 하수처리장 사업 수주

    컨소시엄 통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이 우림건설과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알제리에서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이를 2년 동안 운영하는 사업 2건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 물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사업으로, 본 계약은 다음 달 체결될 예정이다.
    북아프리카 내륙에서 지중해로 흐르는 엘라하쉬 하천은 알제리에서 시내를 관통하는 유일한 하천으로 처리되지 않은 공장폐수가 유입되는 등 이유로 세계에서 4번째로 오염이 심한 하천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알제리는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한국 물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이 알제리 상하수도 발전에 기여하고자 올해부터 2014년까지 알제리 2차 국가개발계획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진행된 HEEC·우림 컨소시엄의 계약 수주는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 물 시장에 진출한 최초 사례다.
    알제리는 석유매장량 세계 14위, 가스매장량 세계 8위 등 자원부국이다. 알제리는 자국 지하자원 판매수익을 공공인프라에 투자하는 등 내용의 제2차 국가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알제리는 댐, 상하수도 등 물관리 분야에 190억달러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중 약 10건의 하수처리장 프로젝트가 추가로 발주될 계획이어서 한국기업들의 추가 진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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