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008년을 친환경 마케팅의 해로 정하고, Think Green 캠페인을 펼치는 등 친환경 섬유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어망 및 페트병, 원사 등을 재활용해 나일론 원사인 '마이판 리젠'과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을 개발함으로써 친환경 섬유 부문에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 크레오라 에코(creora eco)
- 스팀 셋팅성/ 저온 셋팅성 크레오라 C-400/H-450
크레오라 에코는 기존 스판덱스보다 저온에서 세팅이 가능하고, 세팅 속도가 빠르다는 점, 세팅 프로세스가 간결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에너지 비용절감 및 환경오염의 주범인 CO2 배출 감소 등의 친환경 효과를 제공한다. 크레오라 에코는 기존 스판덱스보다 Heat Setting 온도를 15ºC 정도 낮출 수 있고, 크레오라 에코를 1년간 가공공정에 적용한다면 146대의 자동차의 연간 CO2 배출량인 127톤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크레오라 에코는 기존 스판덱스보다 저온에서 세팅이 가능해 제,편직 후 형태안정성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특히 양말에 사용했을 때 세탁 후에도 양말의 사이즈 변형이 적으며, 의류 등에 활용할 경우 형태 유지력이 뛰어나다. 또한 저온에서 후가공이 되기 때문에 고온 염색, 가공시 변색 가능성이 높은 흰색 원단이나 레이온 원단 가공시 황변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저온 가공이 됨으로써 원단의 물성변화가 없어 보다 부드러운 착용감을 얻을 수 있다. 황변이 잘 생기는 소재 및 스팀 셋팅을 하는 스타킹, seamless 제품에 적합한 소재에 적합하다.
●마이판 리젠 (Mipan Regen)
- 나일론 리싸이클 원사
마이판 리젠은 2007년 바다 속 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텍스타일용 나일론 원사이다. 마이판 리젠은 폐어망에서 회수한 카프로락탐을 원료로 다시 원사로 뽑아낸 것이다. 마이판 리젠은 재활용 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석유 자원 절약은 물론, 쓰레기 매립량도 줄일 수 있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을 생각하여 재활용 제품 사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일어나고 있어 효성의 마이판 리젠이 친환경 소비 경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젠(Regen)
- 폴리에스터 리싸이클 원사
효성이 마이판 리젠에 이어 폴리에스터 원사에서도 개발한 리젠은 기존에 사용한 페트병, 폐원단을 녹여 PET 칩으로 만든 뒤, 여기에서 다시 원사를 뽑아낸 친환경 제품이다. 리젠은 재활용 제품이지만, 기존 원사와 기능성과 질에서 차이가 없어 완전한 대체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효성은 리젠 원사를 사용함으로써 09년까지 연간 400톤의 폐원단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터 원사가 자연분해 되는 데 평균 30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리젠은 원사 차원의 친환경 트렌드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